▲제설장비 및 자재 등 시설 점검

오세현 아산시장이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제설 창고와 스마트 승강장, 한파 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준비 상황을 확인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 확보가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아산시는 23일 오전, 오세현 시장이 제설 자재 비축 창고와 한파 저감 시설 등 주요 재난 대비 시설을 방문해 동절기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먼저 용화동 도로보수 창고를 찾아 제설 장비와 자재 비축 현황을 확인했다. 현재 아산시는 덤프트럭과 살포기 등 총 51대의 제설 장비와 56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해 운영 중이며, 폭설 시 즉각 투입할 수 있는 비식용 소금 3,000톤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주요 경사로와 결빙 취약 구간에 설치된 17개소의 자동 염수 분사 장치 가동 상태를 점검하며, 출퇴근 시간대와 이면도로 등 취약 구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이어 온천동 유엘시티 인근에 설치된 스마트 승강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 시설은 외부 온도를 감지해 내부 냉난방기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첨단 시스템으로, 겨울철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대기 공간을 제공한다. 오 시장은 난방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생활밀착형 시설 확충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관리와 시민 편의 보장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일성아파트 경로당 한파 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난방 설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아산시는 해당 쉼터에 운영비와 냉난방비, 기능 보강을 위해 1,580여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오 시장은 “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동절기 재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재난 대응의 핵심은 선제적 점검과 신속한 현장 대응”이라며 “시민들이 폭설과 한파 속에서도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