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도가 국민권익위원회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광역 2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청렴체감도 부문에서는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1등급을 기록하며 ‘청렴한 충남’의 위상을 높였다.

충남도는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공직유관단체, 지방의회 등 총 709개 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감점) 항목을 종합해 1~5등급으로 나눠 발표됐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업무처리 과정에서 부패 인식과 경험을 평가하는 청렴체감도는 지난해 2등급에서 올해 1등급으로 상승했다. 특히 이 부문 1등급은 광역시도 중 충남이 유일하다. 반부패 추진체계와 운영실적 등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3등급을 유지했으며, 감점 요인인 부패실태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최근 3년간 3등급에 머물렀으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가장 청렴한 지방정부’를 목표로 매월 11일을 상호존중의 날(We데이)로 지정해 조직 내 세대 간 인식 차이를 해소하고, 일하기 좋은 공직문화를 조성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문책대상자에 대한 대체처분 제도를 도입해 부패행위 재발 방지와 예방 중심의 감사를 실시했으며, 신규공무원 청렴교육, 청렴문화체험, 신고보호 시스템 강화를 위한 안심노무사 위촉, 온라인 청렴 골든벨, 청렴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청렴 정책을 추진했다.

성우제 도 감사위원장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가장 청렴한 지방정부의 선도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220만 도민의 행복과 신뢰받는 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