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의원 지난 23일 집무실에서 불당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관계 부서 간담회
천안시 불당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장재천 교량사업이 준공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장혁 천안시의원(불당1·2동)이 현장을 점검하고, 행정의 투명한 설명과 주민에 대한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지난 23일 집무실에서 불당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관계 부서 간담회를 열고 교량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당초 2025년 말 준공 예정이었던 불당3교가 구조물 철거 난이도로 인해 일정이 늦춰지면서, 공정 관리와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이 논의됐다.
불당3교는 기존 기초가 예상보다 깊게 시공돼 철거 과정에서 기술적 어려움이 발생했다. 천공장비 교체와 충남도 보고 절차로 일정이 지연되며, 본체는 2026년 2월 말, 하천 정비는 3월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불당2교는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폭 2.5m 규모의 전용 인도교 설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충남도와 실무 협의 단계에 있으며, 도의 지시가 내려질 경우 오는 5월 착공해 9월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당1교는 구조적 특수성과 교통 영향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중앙선을 기준으로 양측 도로 높이가 달라 공사 시 대규모 교통 혼잡이 예상되며, 현재 충남도가 기본 설계를 추진 중이다. 향후 사업 방식은 기술 검토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장혁 의원은 “당초 주민들께 안내한 일정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지역구 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 주관사업이라 하더라도 약속된 공기가 늦어진다면 사유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에게 먼저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공정 관리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