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이종길)는 연말을 맞아 중고거래 사기, 투자사기, 노쇼 사기 등 온라인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범죄를 막기 위해 다양한 홍보 캠페인
사이버 공간을 무대로 한 각종 사기 범죄가 급증하면서, 아산경찰서가 시민 대상 예방 홍보 활동을 본격화했다. 최근 투자사기 피해액이 수억 원대에 달하는 사례까지 발생하자 경찰은 ‘3단계 행동수칙’을 내세우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아산경찰서(서장 이종길)는 연말을 맞아 중고거래 사기, 투자사기, 노쇼 사기 등 온라인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범죄를 막기 위해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아산시청과 협업해 대형 전광판을 활용하고, 시내 곳곳에 프래카드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실제 지난 1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식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는 글을 올린 범죄자가 피해자 K씨에게 약 8억 원의 손실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고액 피해가 잇따르면서 경찰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경찰이 강조하는 ‘3단계 GO 캠페인’은 ▲의심하GO(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비대면 거래 시 의심) ▲중단하GO(거래 즉시 중단) ▲112 확인하GO(경찰 신고 및 확인)로 요약된다. 이는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기억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예방 슬로건이다.
이종길 서장은 “사이버 사기는 서민 경제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범죄”라며 “다각적인 홍보와 강력한 처벌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