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겨울철 건설현장 안전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일부 공정을 중단한다. 기온 저하로 인한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근로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천안시는 24일,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 내년 2월까지 건설공사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온 저하로 콘크리트 품질이 떨어지고, 미끄러짐·추락 등 근로자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공사 재개 전까지는 가시설 안전점검, 현장 정리 및 위험요소 제거, 자재 보관 상태 점검, 안전시설 유지관리 등 현장 관리와 시설 보호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재난 대응이나 안전과 직결되는 긴급공사는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겨울철에는 잠시 멈추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안전을 확보하는 길”이라며 “시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건설현장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