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홍성현 의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신경제 수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출산·고령화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충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홍 의장은 220만 도민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며, 역동과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가 도민 가정에 풍요와 성취를 가져오길 기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충남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은 산업·경제 분야에서 상호 보완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자치권 확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신경제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다. 홍 의장은 “대전·충남 특별시 출범이 지방자치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도내 15개 시군이 고르게 성장하는 균형 잡힌 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양자컴퓨터, UAM(도심항공교통), SMR(소형 모듈식 원자로)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이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제언과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장은 끝으로 “도의회의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의정 운영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