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충청남도교육청이 새해를 맞아 ‘맞춤형 교육·보편적 교육·미래 대응 교육’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2026년 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경쟁보다 협력, 배제보다 포용,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는 교육”을 강조하며, 변화의 전환기에 충남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실천 과제를 밝혔다.

지난해 충남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 분석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고, 교육감 공약 이행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달성했다. 김 교육감은 이러한 성과가 “3만여 교직원의 헌신과 220만 도민의 지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2026년 충남교육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와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이라는 중대한 변화를 맞이한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문해력·독서·인문교육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 ▲인성교육과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한 관계 회복 ▲세계시민교육 확산 ▲인공지능(AI) 교육과 교육 안전망 구축을 통한 첨단 기술과 복지의 조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사회적 갈등과 교육적 위기 속에서 공동체적 성찰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교육의 기본은 존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충남교육이 미래를 준비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