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새해 첫날 특별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월 1일 오전 7시, 예당호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2026 예당호 해맞이 행사’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일출을 맞으며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예산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출 감상에 그치지 않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의 시작은 국악그룹 ‘사당’의 웅장한 대북 공연이 장식하며,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린다. 이어 밴드 ‘분리수거’가 무대에 올라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분리수거’는 현장에서 진행되는 ‘새해덕담챌린지’와 연계해, 우승팀의 사연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곡을 만들어 선물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준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새해덕담챌린지’와 ‘소원지 적기’는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고 개인의 소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제공해, 새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또한 오전 6시 40분부터는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떡국이 제공되며, 음료와 핫팩도 무료로 나눠 추운 새벽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예당호의 힘찬 대북 소리와 함께 희망을 노래하며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덕담을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