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있는 천철호 의원 및 아산시 시립도서관 공무원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이 전주 도서관의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아산 도서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시설 견학을 넘어, 도서관을 시민 생활 속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26일, 천철호 의원은 아산시립도서관 고영이 관장과 관계 공무원 등 5명과 함께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아중호수도서관을 찾았다. 현장에서 이들은 공간 활용 방식, 특화 프로그램 운영 사례, 이용자 중심 서비스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꽃심도서관은 청소년 전용 공간 ‘우주로1216’을 운영하며 창작·탐색·소통·체험이 가능한 복합공간을 제공한다. 개방형 동선과 북큐레이션 프로그램은 참여형 도서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아중호수도서관은 음악 특화 도서관으로, 호수변 입지와 자연친화적 설계를 바탕으로 책과 음악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청음실과 버스킹 프로그램은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천 의원은 현장 견학을 통해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이 편하게 머물며 문화적 경험을 누리는 생활문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산 도서관을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 구성과 서비스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산시가 도서관 혁신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도서관의 역할 변화’가 자리한다. 단순한 자료 보관소에서 벗어나, 지역문화와 교육, 여가가 결합된 생활문화 거점으로 도약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