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고, ‘1학생 1 전통악기’ 해금 연주회 개최
충남 아산 설화고등학교가 학생들의 배움을 무대 위로 확장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1학생 1 전통악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해금 연주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학생 중심의 예술 교육이 어떻게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26일 오후, 설화고등학교(교장 류인산)는 교내 시청각실에서 「1학생 1 전통악기 연주하기 발표회 – 해금 연주회 ‘심금 울리다’」를 개최했다. 이번 무대에는 2학년 학생 15명이 참여해 지난 4개월간 갈고닦은 해금 실력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음악 수업과 자율 연습을 통해 ‘아리랑·홀로 아리랑’, ‘에델바이스’, ‘학교 가는 길’, ‘고향의 봄’, 그리고 크리스마스 메들리까지 총 5곡을 연주했다. 익숙한 선율이 해금의 섬세한 음색으로 재해석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교 측은 이번 연주회를 단순한 학습 결과 발표가 아닌, 학생들이 실제 무대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키우는 교육적 과정으로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전통악기를 매개로 한 발표 활동은 학생 개개인의 표현력과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점심시간에 열린 공연에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관람하며 따뜻한 문화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설화고는 앞으로도 ‘1학생 1 전통악기’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감성을 발견하고,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