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중, 존중에서 시작되는 배움, 학교가 먼저 답하다

충남 아산 신창중학교가 학생들의 성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교육을 실시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예방 중심의 교육을 통해 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학교의 의지가 돋보였다.

신창중학교(교장 백재흠)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23일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8조와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근거로 진행됐으며, 학생 발달 단계와 눈높이에 맞춘 예방 중심 성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학교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됐다.

수업은 외부 성교육 전문강사가 학급별로 배치되어 학생 참여 중심으로 진행됐고, 교과 담당 교사가 함께 지도해 교육의 안정성과 현장 밀착도를 높였다. 교육 내용은 성적 자기결정권, 성평등 인식, 디지털 성범죄 예방, 사춘기 신체 변화와 건강관리,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존중을 바탕으로 한 성 가치관 형성 등 학생들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토의와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보는 기회를 제공해, 성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성 관련 문제 예방 효과를 높이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성교육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백재흠 교장은 “성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며 “학교가 먼저 책임 있게 나서 예방 중심의 성인권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