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도고아트홀이 2026년 새해 첫 달부터 시민들의 문화 생활화를 위한 주말 상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공연과 전시를 결합한 이번 기획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공간의 새로운 활력을 예고한다.
도고아트홀은 2026년 1월 한 달간 토·일 주말마다 공연을 상시 운영한다. 모든 공연은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토요일에는 마임극 〈청소부 비비〉, 일요일에는 인형 뮤지컬 〈도서관 생쥐〉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전시관에서는 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한복으로 재해석한 《에이블아트 한복 展》이 1월 한 달간 진행된다. 지난해 은행나무길 패션쇼에서 선보였던 감동을 확장해, 예술과 전통, 포용의 가치를 담은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아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도고아트홀이 공연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연령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전시는 무료, 공연은 1인 3,000원으로 책정됐다. 예매는 네이버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 매표는 공연 당일 낮 12시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