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신도시 고층건물

아산소방서가 겨울철을 맞아 고층건축물 화재 예방을 위한 특수시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최근 탕정신도시 개발로 고층건물이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대형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아산소방서(서장 박종인)는 2026년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관내 고층건축물 13개소 66개 동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화재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관리소장 간담회 개최 ▲화재안전시설 유지관리 점검 ▲내·외장재 실태조사 ▲입주민 대상 화재 예방 컨설팅 ▲민·관 합동 초기 대응훈련 등이다.

이번 조치는 겨울철 난방기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와 맞물려 시행된다. 특히 고층건축물은 화재 발생 시 피난과 진압이 어려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와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박종인 아산소방서장은 “고층건축물 화재는 구조적 특성상 대응이 쉽지 않다”며 “관계자와 입주민 모두가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특수시책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화재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