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된 ‘현충시설 스탬프 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독립기념관과 전쟁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에는 4개월간 1만 명이 참여해 전국 82개 현충시설을 순례하며 독립·호국 정신을 되새겼다.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와 함께 지난 8월 15일 광복절부터 시작한 ‘시대를 초월한 나라사랑 이야기’ 현충시설 스탬프 투어를 12월 31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 후원을 받아 독립운동 및 국가수호 현충시설, 전쟁 군사 박물관 등 총 82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온라인으로 신청해 받은 스탬프 북을 들고 전국 현충시설을 직접 방문해 대한민국 훈장 모양의 기념 스탬프를 찍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복절부터 순국선열의 날까지 이어진 미션은 방문 시설 수에 따라 15개, 25개, 65개 이상을 인증하는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행사 열기는 뜨거웠다. 준비된 스탬프 북 1만 부가 모두 소진됐으며, 전국 82개소를 완주한 참여자 8명을 포함해 총 450여 명이 인증을 완료했다. 특히 65개 이상을 달성한 참여자 중 후기 심사를 거쳐 선정된 4명에게는 국가보훈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15개 및 25개 인증자 중 추첨을 통해 각 100명에게 광복의 의미를 담은 미니 조명과 6·25전쟁 군수물자 상자를 형상화한 카고 박스가 기념품으로 전달됐다.
참가자들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현충시설을 직접 방문하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현충시설이 참여해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남겼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스탬프 투어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이 현충시설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6년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