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충무홀 교육 현장 사진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가 지역 사회의 심각한 사회적 위험으로 떠오르면서, 아산경찰서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단순한 계도 차원을 넘어 전문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범 방지와 건전한 일상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산경찰서(서장 김홍태)는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도박문제치유원 대전·충남센터와 손잡고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의식 교육을 벗어나, 실제 사례 중심의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체감하고 스스로 재범을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1월 7일부터 9일까지 총 10시간 동안 아산경찰서 충무홀에서 1차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달 중 3차례에 걸쳐 추가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은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도박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시행된 ‘청소년 사이버 도박 특별단속’ 기간을 오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시·도경찰청 사이버 전담팀을 중심으로 도박사이트 운영자뿐 아니라 단순 참여 청소년까지 철저히 조사해 법적 책임을 묻는 강도 높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홍태 아산경찰서장은 “사이버 도박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청소년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독성 범죄”라며 “학부모들은 자녀의 용돈 소비 패턴이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