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17일 충남도의 투자 유치 협약을 통해 2차전지, 자동차 부품 및 설비 산업을 중심으로 총 4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로 아산 내 주요 기업들이 생산시설과 물류 인프라를 확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투자 기업 중 2차전지 자동화 설비 기업 와이디시스템은 160억 원을 투자해 음봉 개별 입지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며,신세기은 61억 원을 반도체 자동화 설비, 엔씽은 74억 원을 채소가공품, 아이엠은 270억 원을 자동차시트, 자동차 적재함 및 특장 제작 업체인 서광산업아산은 200억 원을 투자해 물류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차체용 부품을 생산하는 신소재산업은 1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2030년까지 총 10개 시·군에 걸쳐 53만 1001㎡ 규모의 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신규 고용 1395명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아산을 포함한 충남 전역의 기업 환경이 점점 개선되고 있으며, 베이밸리 조성, 서해선 개통, 경부고속철도 연결 등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기업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아산시는 2차전지 및 자동차 관련 산업을 더욱 강화하며, 지역 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