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아산경찰서(서장 이종길)가 워터파크 내 불법촬영 범죄 사전 차단에 나섰다. 아산경찰서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스파비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등 지역 내 워터파크 2곳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화장실 13개소와 탈의실 7개소 등 시민 이용이 잦은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신 복합 탐지장비를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꼼꼼히 조사했고, 현장에는 불법촬영 경고 배너를 설치하고 관련 스티커도 부착해 범죄 예방에도 적극 나섰다.
현장을 찾은 점검반은 탈의실 구석진 공간부터 화장실 칸막이 틈새까지 일일이 탐지기를 들고 확인하며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조사를 이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장비를 통해 렌즈 반사나 전파 감지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이상 징후를 탐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아산경찰서장은 “워터파크를 찾는 시민들이 불안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성범죄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름철 유원시설과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점검과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아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주관으로 추진되었으며, 여름철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 사전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현장 중심 대응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