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 위험기상 알림.

청년과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2025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with 맥썸 페스티벌’이 기상 악화로 전면 취소됐다. 천안시는 6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21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당 행사를 시민 안전을 고려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 장마 예보에 따라 행사 장소를 시민체육공원에서 종합운동장으로 옮기고, 맥썸 페스티벌 역시 무알콜 체험 부스로 전환하는 등 기획 일부를 수정한 바 있다. 하지만 기상청이 충남 전역에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야외행사 진행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행사를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과 청년·대학 관계자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며 “예측 불가능한 기상 변화 속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음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도 이상 기후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청년 및 시민 문화행사 운영에 있어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