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식)가 19일 제359회 정례회 회의에서 충남도가 제출한 2024회계연도 결산안과 기금 결산,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한 결과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결산에 따르면 2024년도 충남도 예산현액은 총 10조 9,812억 원이며, 실제 수납액은 10조 7,818억 원, 지출액은 10조 5,110억 원이다. 결산상 잉여금은 2,707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지출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에 3조 1,698억 원(33.6%),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조 5,735억 원(16.7%)이 투입되어 복지와 농촌 중심의 재정 운영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예결특위는 결산안을 의결하며 예산 운용의 효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6대 개선 과제를 함께 제시했다.
위원들은 ▲지방세 환급액 축소 및 징수율 제고 ▲집행잔액·불용액·이월액 최소화 ▲간주 처리 예산 보고 강화 ▲신규사업 전용 및 변경사용 금지 ▲예산 편성의 타당성 확보 ▲체납징수 전담 인력 확대 등을 시정 요구사항으로 제시하고, 행정부가 이를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박정식 위원장(아산3·국민의힘)은 “이번 결산 심사는 단순한 수치 검토가 아니라 예산이 얼마나 목적에 맞게 효과적으로 쓰였는지 판단하는 핵심 과정”이라며 “지적된 내용들이 향후 예산 편성과 집행 단계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예결특위 심의를 거친 결산안과 기금회계, 예비비 지출안은 6월 24일 개최되는 제35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