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청년 기업 연구모임

충남도의회 ‘청년 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지민규 의원)이 19일 천안시 일대 청년 창업 지원 현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정책 개선에 나섰다.

연구모임은 이날 충남콘텐츠진흥원, 충남창업마루나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를 차례로 찾아 도내 청년 창업가들이 직면한 현실과 생태계 전반의 문제를 청취하고, 제도적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지민규 의원(아산6·무소속)과 안종혁 기획경제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을 포함한 총 15명의 연구모임 의원들이 참석했다. 현장은 활기찼지만, 청년 창업인들의 목소리엔 단단한 현실의 벽이 묻어나 있었다.

먼저 방문한 충남콘텐츠진흥원에서는 ‘콘텐츠 산업 기반 청년 기업 육성’과 관련한 주요 지원 사례와 비전이 공유됐다. 이어 충남창업마루나비에선 입주 청년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자금 확보, 판로 개척, 공간 부족 등 창업 과정의 어려움이 낱낱이 드러났다. 현장 곳곳에선 “지원은 있는데, 활용이 어렵다”는 현실적 고민이 공감을 자아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에서는 기술 컨설팅과 해외 진출 지원 등 공단의 역할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 정책 연계 확대 필요성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어졌다.

지민규 의원은 “청년 창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며 “청년 창업 생태계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 핵심이다”고 밝혔다. 또한 “충남도가 청년 창업 인프라 구축과 실질적 정책으로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 기업 연구모임’은 올해 발족해 정책 실무자, 전문가, 지역 청년 기업 대표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청년 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