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국민팜 엑스포’에 참가해, 귀농 정착 지원정책을 집중적으로 소개


충청남도가 도시민과 청년층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전국 단위 홍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국민팜 엑스포’에 참가해, 귀농 정착 지원정책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4월 ‘Y-FARM EXPO 2025’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국 행사 참여다. 특히 수도권 방문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체험형 정보를 제공하며 현장 반응이 높았다.

행사에서는 충남도가 중점적으로 운영 중인 △‘귀농인의 집’ △‘귀농교육센터’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임시주거 및 체험 중심의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동시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군별 정책 안내와 개별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다.

관계자는 “상담을 받은 예비 귀농인들이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내는 등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충남의 적극적인 홍보와 체험정책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충남으로 이주한 귀농인은 총 1만 5429명으로 전국 4위 규모다.

이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출신 비율은 60%에 달하며, 수도권 귀농 유입률은 11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엑스포 시상식에서는 당진시와 태안군이 각각 ‘귀농귀촌 우수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남은 광역교통망, 풍부한 자연환경, 체계적 정착 정책이라는 삼박자를 앞세워 귀농 최적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도농 전환을 고민하는 청년층에게는 임시 체류와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실패 부담을 줄이는 정책 설계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기 홍보를 넘어 도시-농촌 간 인구 균형과 지역활성화에도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