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의 상징적인 응원가 ‘질풍가도’가 6년 만에 공식 복귀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의 상징적인 응원가 ‘질풍가도’가 6년 만에 공식 복귀한다. 오는 6월 28일 토요일 서울이랜드FC와의 홈경기를 기점으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다시금 팬들의 함성과 함께 울려 퍼질 예정이다.
‘질풍가도’는 2018년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시절, K리그2 우승 시상식이 펼쳐진 마지막 홈경기에서 첫 공개됐다. 당시의 감격적인 우승 장면과 팬들의 환호가 응축된 곡으로, 2019년까지 홈경기장을 뜨겁게 달구며 지역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20년 구단이 충남아산FC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저작권 문제로 사용이 중단됐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 ‘질풍가도’는 단순한 응원곡을 넘어, 구단의 정체성과 희로애락을 상징하는 감성적 자산으로 간직돼 왔다. 수년간 이어진 복원 요청에 힘입어, 구단은 마침내 저작권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공식 복귀를 알렸다.
충남아산FC는 이번 복귀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018년의 우승 감동을 되살리고, 2025시즌 도약과 승격을 향한 새로운 도전의 불씨로 삼겠다는 포부다.
하태진 충남아산FC 팀장은 “질풍가도는 단순한 노래가 아닌, 아산 축구의 역사와 팬들의 열정이 응축된 상징”이라며 “다시 울려 퍼질 이 응원가를 통해 홈구장을 열기로 달구고, 아산의 심장을 다시 고동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질풍가도의 부활은 단순한 플레이백을 넘어, 경기 중 하프타임에 특별 영상과 함께 상영되며 팬들과의 추억을 공유하는 감동의 순간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충남아산FC는 6월 28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은 질풍가도가 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팬들에게 ‘돌아온 전설’의 전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