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가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과 안정적 정주를 지원하기 위해 실무 중심의 집중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캠프는 충청남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전국 단위 유학생 대상으로 확대 운영되며, 전국 취업 연계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선문대는 충남라이즈센터, 충남경제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여름방학 동안 12개국 113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TOPIK(한국어능력시험) 4급 대비, 컴퓨터 활용 교육(한글·엑셀·파워포인트), 취업역량 강화 캠프 등 실전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특히 6월 23일부터 25일까지는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박 3일간의 ‘기초 취업역량 캠프’가 진행되었으며, 비즈니스 매너와 실전 면접 준비 등 직무 역량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충남권 및 수도권 기업과 연계된 현장실습 기회도 제공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RISE 사업을 통해 타 대학 유학생에게도 개방되어, 지역 간 연계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현장 중심 맞춤형 훈련을 통해 유학생들이 졸업 전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여자 마하라니 자키아(인도네시아) 학생은 “직장 예절과 한국 기업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성제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유학생의 실질적 취업 준비와 정주 기반을 함께 설계한 통합형 모델”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학생 맞춤형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선문대는 56개국에서 온 2,944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우수 인증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 교육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