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회 제1차 정례회 시립도서관 행정사무감사하는 김미성 의원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이 시립도서관의 중장기 발전방향과 관련해 “기존의 단순 공간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지역 맞춤형·복합기능 중심의 도서관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패러다임 전환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25일 열린 제259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산시가 수립 중인 중장기 도서관 발전계획이 국가도서관위원회의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에 부합하도록 지역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규 도서관 건립 대상인 배방 세교리 부지에 대해서는 “교육시설 밀집 지역 특성을 살려 영어 특화 도서관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천안 청수도서관 사례를 언급해 방향성을 제시했다.

탕정 매곡리 부지에 대해서는 “면적은 작지만 생태환경이 뛰어난 만큼, 익산 그림책숲도서관처럼 공원과 결합한 생태적 공간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또 탕정온샘도서관의 경우 “규모는 작지만 이용자 수는 중앙도서관 다음으로 많다”며 단순 리모델링이 아니라 동부권 거점 도서관으로의 기능 강화를 요청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등 산업시설 인근이라는 점에서, 디스플레이 기술과 연계한 미디어 특화 도서관 모델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도서관은 비수도권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문화자산 확충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아산시가 주도적으로 도서관 혁신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