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25일 군청 추사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열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모범보훈가족 표창 △기념사 △‘제복의 영웅을 기억하며’ 영상 상영 △기념공연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6·25의 노래 제창 등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참전유공자 가족사진 영상 상영과 함께 참전세대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분위기 속에서 기념공연과 결의문 낭독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엄숙함과 따뜻함이 교차하는 현장이 되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이 기념식이 진정한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훈대상자 예우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참전유공자 가족사진 촬영 지원 ▲보훈가족 집수리 및 밑반찬 지원 ▲각종 위문 활동 등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