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은 24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유·초·중·고·특수학교 및 각종학교 교(원)장 93명을 대상으로 긴급회의 개최

충남 아산지역의 교육현장이 ‘학교폭력 ZERO’를 향한 강력한 행보에 나섰다.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은 24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유·초·중·고·특수학교 및 각종학교 교(원)장 93명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관련 사회적 우려를 반영하듯,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회의는 ▲학교폭력 사안 초기 대응 절차 안내 ▲대응 체계 강화 및 재발 방지 대책 ▲각 과별 주요 현안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미신고 사안 신고 및 예방활동 집중기간(6.16~7.15)”을 계기로, 모든 학교에 철저한 초기 대응과 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교장들은 무게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주의 깊게 자료를 검토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신세균 교육장은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관련 법령과 업무 매뉴얼에 따라 객관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 활동이며, 단위학교에서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며,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고 교육공동체와 협력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번 긴급회의는 단순한 절차 공유를 넘어, ‘학교폭력 없는 따뜻하고 안전한 학교’를 위한 공동 의지 표명이기도 했다. 한 교장은 “예방과 대응 모두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