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꾸레쥬(Courrèges)는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 3층에 국내 네 번째 단독 매장을 열었다(사진/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꾸레쥬(Courrèges)는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 3층에 국내 네 번째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영감을 받아 화이트 톤과 미니멀한 구조로 브랜드 특유의 절제된 미감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꾸레쥬는 1961년 프랑스 파리에서 앙드레 꾸레쥬가 설립한 브랜드로, 2023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국내 공식 론칭된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꾸레쥬는 현재 전 세계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 중 4곳이 한국에 위치할 만큼 한국 시장 비중이 크다. 브랜드 측은 “한국을 아시아 거점으로 삼아 매장을 지속 확대 중”이라며, 국내 시장에 대한 전략적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매장에서는 2025 봄·여름 컬렉션은 물론, 가을·겨울 일부 제품도 미리 공개된다. 주요 품목으로는 의류를 비롯해 가방, 슈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라인이 포함됐다. 대표 제품인 ‘홀리 백(Holy bag)’은 꾸레쥬의 클래식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곡선형 실루엣과 간결한 로고 디테일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번 신규 매장은 꾸레쥬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과 전통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공간”이라며 “핵심 고객층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