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가 천안천 주요 구간을 직접 시찰하고 관계 부서와 간담회를 열며 도심하천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친수공간 조성과 도시경관 개선을 포함한 구체적 개선 방안이 논의되며 하천이 시민 중심의 복합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7월 1일,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병하)는 천안천 신방공원~만남의교 구간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시찰에는 권오중, 복아영, 김영한, 김명숙, 김강진 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하며 현장 여건을 면밀히 확인했다.
현장 점검 이후 도시재생어울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하천과, 건축과, 정원녹지과 등 관계 부서와 함께 실효적인 정비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의원들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 제안을 제시했다:
복아영 의원은 시민들의 시각적 혼란을 줄이기 위한 표지판 디자인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권오중 의원은 야간 이용 활성화를 위해 경관 조명 정비가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김영한 의원은 공공화장실과 같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김명숙 의원은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휴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관 가로수 식재 및 자연친화형 산책로 조성을 제시했다.
각 의원들의 제안은 천안천을 단순한 수로를 넘어 복합 문화·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방향성과 맞닿아 있으며, 관계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전략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병하 위원장은 “천안천은 단순한 수로가 아닌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인프라로, 유기적 협력 아래 실행 가능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