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초 학생들, 충남도의회서 의회교실 체험

태안 화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충남도의회에서 열린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가해 의정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지방자치의 원리와 지방의회의 기능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

2일 열린 충남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화동초 학생 34명과 교사 3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의장 선거, 정견 발표, 투표 등의 과정을 통해 지방의회 구성 절차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학생들은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과 ‘학교급식 남기지 않기’를 주제로 2분 발언을 진행했고, ‘교내 휴대전화 사용 조례안’과 ‘등교 시간 조정 조례안’을 발의하며 의안 처리 과정을 경험했다.

토론 과정에서는 실제 의회처럼 조례안을 둘러싼 다양한 찬반 의견이 오갔고, 학생들은 도민을 위한 정책이 어떤 절차로 결정되는지를 체험을 통해 이해했다. 지도교사와 함께한 이 활동은 단순 견학이 아닌 참여형 민주시민 교육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은 “지방자치의 원리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도의회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지방의회에 대한 친근한 접근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