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이 2일 열린 제3회 의원회의에서 2025 글로컬 대학 지정과 관련해 아산시의 주도적인 대응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산업 연계 중심의 실행계획 수립”을 강조하며, 정책 방향성과 재정 확보 방안을 설명했다.
김미성 의원은 “글로컬 대학이 지정되면 산업 협력 및 대규모 국유재산 활용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그간 본선 단계에서 좌초된 사례가 반복된 점을 지적했다. 이어 아산시가 경쟁 지자체보다 우위를 갖기 위해 “지정 실패 원인 분석과 성공 지자체 사례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글로컬 캠퍼스 지정은 지역 산업 생태계와 밀접히 연계돼야만 지속 가능한 상생이 가능하다”며, 아산시가 중점적으로 산업연계형 대학 유치 전략을 마련 중임을 설명했다. 지난해 50억 원의 대응 예산을 확보했던 점을 언급하며, 올해 예산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충남 내 사립대학 중 신청 대상 대학이 두 곳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교육부 기준에 맞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AI·의료 등 지역 특화 산업 기반을 비교 우위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단순한 사업 제안 수준을 넘어, 교육부 입장에서의 강점 분석과 중앙정부 대응 논리까지 체계화해야 한다”며, “아산시는 타 지자체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우리 지역의 약점을 보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의회 의견을 반영해 정책 실행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