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

민선 8기 오세현 아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민생경제 안정과 도시 성장 추진을 핵심 성과로 제시하며 향후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정책 청사진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은 시민의 삶을 되살리는 데 전력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핵심 민생 정책 중 하나인 지역화폐 ‘아산페이’는 발행 규모를 5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월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늘려 지역 내 소비 진작 효과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1조 원 규모 예산 조기 집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500억 원 확대,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 등도 추진되며 경제 활력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100일 동안 총 8개 기업, 1,08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이 체결되었으며, 미래차·반도체 분야 산업전환에 발맞춘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도 진행 중이다.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해 차량용 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도 본격화됐다.

지연되던 탕정2고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 변경을 시 차원에서 빠르게 입안해 2027년 준공을 가능케 했다. 또한 방축·남성지구 개발 착수, 희망로 개통, KTX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추진 등은 아산 신도시 교통망 강화와 직결된 사업들이다.

향후 시정 방향으로는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모두를 위한 기본사회 ▲안전한 생활 도시 ▲기후·기술 전환 선도 도시라는 4대 전략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청년창업, 특화주택 공급, 기업 채용 연계, 사회복지 분야 처우 개선,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체계 구축, AI 기반 전략 수립 등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잘하면 칭찬하고, 부족하면 질책해달라”며 “앞으로도 민생 회복과 도시 성장을 시민과 함께 완성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행정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의 전환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