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음식 콘텐츠를 활용한 충남관광 활성화 연구모임’(대표 이현숙 의원)은 3일 천안 동남구청 타운홀에서 제2차 회의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충남도의회가 지역 고유의 음식 자원과 역사·문화 콘텐츠를 융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본격적인 정책 연구에 착수했다. 음식과 관광을 결합한 지역 브랜딩 모델이 주목된다.

충남도의회 ‘음식 콘텐츠를 활용한 충남관광 활성화 연구모임’(대표 이현숙 의원)은 3일 천안 동남구청 타운홀에서 제2차 회의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지역 음식 자원을 활용한 실효성 있는 관광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고, 관련 조례 및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연구에 착수하는 자리였다.

보고회에는 학계 및 관광·음식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미식 관광 전략 ▲음식과 스토리텔링의 결합 ▲지역 축제와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다양한 콘텐츠 구상 가능성을 타진했다.

연구는 천안을 중심으로 한 역사 유적·문화예술 자원 조사와 음식 콘텐츠 개발을 병행하며, 관광지 연계형 프로그램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광옥 백석대 교수는 “천안은 음식 문화뿐 아니라 다양한 인문자원을 갖춘 도시로, 관광과 음식 자원의 융합은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현숙 의원(비례·국민의힘)은 “이번 연구는 충남의 풍부한 음식과 역사·문화 자산을 관광 산업과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실질적인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