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과 조직 내 상호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선비문화 체험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통에서 찾은 청렴의 가치가 현대 공직사회 윤리의 토대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1일부터 이틀간 논산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비롯한 지역 서원에서 선비문화 체험 워크숍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의회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실천의지 제고, 조직 내 상호존중 문화의 정착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첫날 참가자들은 유물, 설치미술, 영상 등을 아우른 선비문화 융복합 전시를 관람한 뒤, 호 짓기, 글쓰기, 다례 체험 등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이튿날에는 노강서원, 명재고택, 돈암서원을 답사하며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공직자의 윤리와 책임을 되새겼다. 도의회 관계자는 “청렴과 존중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선비정신은 그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번 체험형 교육 외에도 ‘청렴 실천 IDEA 소통간담회’ 등 MZ세대 공직자들과의 소통형 시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청렴문화 확산과 세대 간 신뢰 형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