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

충청남도와 한국농업경제학회가 농업·농촌 구조개혁과 농업경영체의 전략적 역할 정립을 위해 학술적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변화하는 농산업 환경 속에서 충남형 혁신 방안을 제시하며 미래농정 설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충남도와 한국농업경제학회는 3일 보령 대천파로스리조트에서 ‘2025년 농업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농업경영체의 변화 역할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학술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도 관계자, 학회 회원, 지역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분과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요 논의 주제에는 ▲농산업 여건 변화와 농업경영체 과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FTA 시대 트럼프 관세 대응 ▲농업 ODA 방향 ▲산림산업의 경제적 가치 등이 포함됐다. 특히 무역환경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응하기 위한 농식품 산업의 전략적 대응 필요성이 부각됐으며, 농업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에 대한 정책적 방향도 논의됐다.

충남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충남 농업·농촌 구조 및 시스템 개혁’을 핵심 의제로 제시하고, ▲탄소중립 전략 ▲스마트축산 확산 방안 ▲8기 민선 농정 비전 등 충남형 농정과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충남 농업의 체질 개선은 지역 과제를 넘어 전국 농업의 혁신 모델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위해 실질적 구조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