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과 천안시는 3일 봉서홀에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와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공직사회 내 윤리 의식과 책임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사고 현장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실천의 일환이다.

천안시청공무원노조(위원장 이영준)는 3일 정기 월례회의에 맞춰 시 감사관과 함께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행사는 “음주운전은 범죄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실질적 피해를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고 현장 사진 및 관련 기사 전시를 통해 공직자 개개인의 책임 의식을 환기했다.

시 감사관은 캠페인에서 “청렴은 지키고, 대리는 부르고, 안전은 챙기고”라는 메시지를 담은 청렴 비타민 키트를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이영준 위원장은 “음주운전은 개인 실수를 넘어선 중대한 범죄이자 시민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노조가 주도적으로 나서 건강하고 윤리적인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캠페인에 함께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도 “공직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위치에 있는 만큼 더 높은 도덕성과 책임 의식이 요구된다”면서, “직원 스스로가 모범이 되어야 청렴도시 천안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노사 합동 캠페인과 실천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건전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확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