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청남도가 행정통합 추진에 본격 나선 가운데, 민관협의체가 당진방문


대전시와 충청남도가 행정통합 추진에 본격 나선 가운데, 민관협의체가 당진과 계룡을 방문해 주민 대상 설명회를 열고 지역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통합 추진 배경과 기대 효과를 공유하며,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역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당진시청 대강당과 계룡시 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에서 잇따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이응우 계룡시장, 도의원 및 시의원, 공무원과 시민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설명회에서는 백운성 충남연구원 연구기획단장과 고승희 사회통합연구실장이 현재 행정통합 추진 상황과 주요 쟁점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재근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은 “통합이 이뤄지면 광역 교통망을 통한 60분 생활권 조성과 지역현안 사업의 탄력적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과 균형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공론화 방안, 시민 동의 확보 전략, 지역별 역할 분담 등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졌고, 지역 리더들과 시민들이 직접 질문과 건의 사항을 공유하며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민관협의체는 지난달 홍성군을 시작으로 시군 순회 주민 설명회를 진행 중이며, 오는 8일까지 지역민 의견 수렴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시에 온·오프라인 홍보채널을 활용해 통합 필요성과 장단점에 대한 공론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