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가 하절기 자연재해와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관내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폭염과 풍수해, 여름철 급식 위생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복지환경 조성에 나섰다.

천안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까지 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재가장기요양기관 등 총 159개소를 대상으로 자체점검을 진행했다. 이어 6월 23일부터 7월 15일까지는 37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해 시설별 안전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재난 대응체계 구축 여부 ▲종사자 및 어르신 대상 안전교육 실시 여부 ▲책임보험 가입 현황 ▲소방·전기·가스 등 설비 안전관리 ▲여름철 급식 위생 점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 시설을 대상으로 식자재 보관 및 급식 위생관리 실태조사를 확대 실시했다.

점검 결과 미비사항이 발견된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했으며, 보완이나 보수가 필요한 시설에는 후속 조치 방안을 안내했다. 천안시는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은숙 노인복지과장은 “무더위와 재난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세심히 살펴 어르신들에게 더 따뜻하고 안전한 복지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