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탑 내부 위패봉안소 청소하는 사진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 우려에 대응해 관내 주요 현충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정비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충렬탑을 포함한 현충 시설을 중심으로 △위패봉안소 △기념비 주변 △배수시설 등을 세부 점검했으며, 균열·토사 유출·배수 기능 이상 여부를 집중 진단했다. 경미한 손상이 확인된 구간은 즉시 정비 완료했으며, 나머지 손상 부위에 대해서는 보수 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충 시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소중한 역사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현충 시설 관리뿐 아니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6.25 참전유공자 자택을 직접 방문해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방역소독과 후원 물품 연계,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피해가구의 일상 회복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 시설 점검을 넘어 국가유공자의 주거 안전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재난 관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산시는 향후에도 ‘헌신에 대한 예우’를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유공자 중심의 복지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