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피해 취약계층 위기가구 방문 모습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세심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위기가구 16가구를 대상으로 21일부터 이틀간 현장 피해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10가구에 대해 맞춤형 긴급 복구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피해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택 침수로 인한 생활 곤란을 확인하고, 심리적 위로와 함께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했다. 주요 복구 항목은 △도배 및 장판 교체 △가전제품 및 생필품 지원 △세탁 서비스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관내 복지관과 봉사단체의 민간 자원을 연계해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혼자 거주 중인 김모 어르신(84세)은 “갑작스러운 비로 벽지와 장판이 모두 젖고, 싱크대와 보일러, 가전제품까지 망가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시청에서 봉사자들이 함께 와서 치워주고, 도배·장판 교체와 가전도 마련해 준다 하니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민숙 사회복지과장은 “재난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안정과 복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신속하면서도 개별 상황에 맞춘 섬세한 사례관리를 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뿐 아니라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시민 중심의 ‘복지-행정 통합 모델’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