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재)아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성녀)이 아산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7월 21일 관내 수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번 현장 봉사는 재단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으며,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자리였다.
이번 활동은 38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딸기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해당 농가는 비닐하우스 내부가 진흙으로 뒤덮이고 정전으로 장비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아산문화재단은 계획된 지역 봉사 일정을 전면 조정해 시급한 복구가 필요한 농가에 우선 지원에 나섰다.
현장을 찾은 재단 직원들은 폭염 속에서도 삽과 손수레를 들고 진흙을 퍼내며 환경 정비에 힘을 쏟았다. “작은 도움이지만 주민들께 실질적인 위로가 됐으면 한다”는 직원들의 말에서 진심 어린 연대의 마음이 묻어났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재단으로서 재난 시기의 나눔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선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참여와 지원을 통해 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문화재단은 아산시청 사회복지과에서 주관하는 수해 피해가구 후원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쌀·라면 등 생활 필수품을 전달해 이웃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아산문화재단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과 재난 대응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문화와 공공의 연결고리를 강화해나가며, 문화재단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