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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정문) 소속 아산휠스파워농구단이 지난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에서 대전휠체어농구단을 57대 38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제18회 대회 이후 3년 만의 정상 복귀로, 팀의 단결력과 훈련의 끈기가 빚어낸 결실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달 개최된 제9회 온양온천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

대회는 우정사업본부 주최, 우체국공익재단과 대한장애인농구협회 공동 주관으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휠체어농구단들이 참여해 장애인 체육의 가능성과 열정을 선보였다.

아산휠스파워는 예선부터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에 진출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철저한 조직력과 속공 중심의 팀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윤정문 주장(아산시장애인복지관 관장 겸 선수)은 “지난 몇 년간의 좌절을 딛고 마침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뤘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며 “선수들 모두가 흘린 땀이 결실을 맺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장애인농구협회 전은정 회장은 “아산휠스파워농구단의 성과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장애인 스포츠의 미래와 가능성을 상징하는 결과”라고 평하며, “협회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