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 개최 모습

예산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도 국가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2025년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를 지난 8월 18일 군수 주재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의는 충남 대산화학단지에 대한 핵공격 상황을 가정해 낙진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충청남도의 방침에 따라 축소 실시된다. 이에 따라 예산군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연습기구 축소 편성 △비상대비정보시스템 사건조치 △전시현안과제 토의 등 핵심 내용만을 중심으로 연습을 진행 중이다.

토의 현장에서는 군청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석해 핵공격으로 인한 낙진 발생 시 주민 대피, 방호물자 확보, 정보전달 체계 등 실질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특히 협업 체계의 실효성을 검토하며, 재난 상황에서의 민·관 협력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전시 및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비상대비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축소된 연습이지만 핵심 과제에 대한 집중 토의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