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모 씨가 천안시청 복지정책과로 보낸 편지.

천안시의 복지정책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또 다른 나눔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복지혜택을 받은 한 시민이 감사의 뜻과 함께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홀로 거주하는 70대 중증장애인 김 모 씨가 복지서비스에 대한 감사 편지와 함께 후원금 20만 원을 전달했다. 김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서 과거 생활의 어려움을 천안시의 복지정책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도움을 준 복지담당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제는 내가 받은 도움을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또 다른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기탁했다.

천안시는 이번 사례를 통해 복지정책이 단순한 일시적 지원을 넘어, 시민 스스로가 사회에 기여하는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이러한 흐름을 확산시키기 위해 맞춤형 복지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천안시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행복안부 365’ △임산부 교통비 지원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 도움을 나눌 수 있는 복지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한 시민의 삶을 바꾸고, 그 변화가 다시 이웃을 향한 나눔으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라며 “기부금은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