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집적지구 조감도.

천안시가 청년 창업과 중소기업 혁신을 위한 미래기술 거점 조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친화형 중소기업 연구타운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250억 원을 확보한 천안시는 충청남도와 함께 총 357억 원 규모의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는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천안시는 22일, 중소벤처기업부 시범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청년친화형 미래기술허브센터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센터는 천안아산 R&D집적지구 내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096㎡ 규모로 들어서며, 청년 창업 공간, 오픈랩, 시제품 제작소, 교육·네트워킹 허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혁신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 공간을 통해 △청년 연구인력 100명 양성 △창업기업 500개 설립 △150개 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청년 정착률을 높이고, 천안아산 R&D집적지구 내 기존 산업 인프라와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 산업의 혁신을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범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실현하고, 중소기업이 기술 혁신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충청남도와 협력해 천안을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찾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친화적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술 중심의 지역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