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중학교, 시골학교의 특별한 하루, AI가 찾아왔다

충남 아산의 작은 중학교가 인공지능(AI)과 마주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디지털 격차 해소와 미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찾아가는 AI 코딩 프로그램’이 8월 21일 영인중학교에서 열리며,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기술과 진로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

영인중학교(교장 고광석)는 충남교육청과 KT가 공동 추진하는 AI 체험 교육 프로젝트의 대상 학교로 선정되어, KT의 이동형 체험 공간 ‘KT AI Station’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 행사는 충남 지역 8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KT AI Station은 ‘K-intelligence 체험관’과 ‘ESG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AI 스타디움과 스튜디오에서 딥페이크 영상 편집, 가짜뉴스 판별 등 디지털 윤리와 안전에 대한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KT 대학생 IT 서포터즈 ‘KIT’가 직접 개발한 코딩 콘텐츠와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김○○ 학생은 “AI를 직접 다뤄보니 정말 신기했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광석 교장은 “작은 시골 학교지만, 우리 아이들이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KT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찾아가는 AI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