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8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
충청남도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태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아우르는 전략을 마련해, 국내 대표 해양생태공간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충남도는 8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서산시·태안군 관계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 2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4월부터 1,200억 원 규모의 사업 재구상을 중심으로 정책성과 경제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 중이다. 충남도는 해양수산부 및 시군 의견 수렴, 독일 바덴해 사례 분석 등을 통해 해양생태복원의 필요성과 차별화 전략을 반영해왔다.
핵심 전략으로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한 법적 기반 확보 △보전 비율 상향으로 생물다양성 강화 △해양보호생물 관리와 연계된 이용사업 추진 등이 제시됐다.
보전 분야에서는 폐염전을 활용한 갯벌 생태계 복원, 점박이물범 서식지 관리, 잘피숲 복원, 연안 오염 저감 등이 포함되며, 이용 분야에서는 방문자센터 및 해양생태학교 조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이 계획됐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전국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이자 점박이물범을 육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2023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에서는 대형 저서생물 종수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인되며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가로림만은 수도권과 인접한 원시 생태자원으로,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예타 통과를 위한 전략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