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베트남 후에시와 MOU 체결

충청남도가 베트남 중부 핵심 도시 후에시와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하며, 남부 떠이닌성과 북부 박닌성에 이어 세 번째 교류 거점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의 대베트남 수출 확대와 문화·행정·산업 전반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8월 29일 베트남 출장 중 후에시 청사에서 응우옌 반 푸엉 인민위원장과 만나 우호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 후에시는 베트남의 옛 수도이자 8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충남과 마찬가지로 역사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협정에 따라 양 지방정부는 행정 정책 교류, 공무원 연수, 정보 공유 등 실무 협력을 추진하며,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자료 교환과 홍보 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산업·무역·농업 등 경제 분야에서도 투자 유치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김태흠 지사

김 지사는 “후에가 녹색 전환과 스마트 도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과 스마트농업에 강점을 가진 충남과의 협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4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후에시 대표단을 초청하며, 일본 나라현과 함께 역사문화 포럼을 공동 개최하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응우옌 반 푸엉 위원장은 “후에는 해안선이 길고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충남과의 교류를 통해 경제와 행정 분야에서 공동 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 예술단의 후에 초청 의사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