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궁평저수지 맨발 황톳길 걷기대회’ 포스터

충남 아산시가 오는 9월 27일, 궁평저수지 일대에서 ‘제2회 맨발 황톳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자연 속에서 맨발로 황토길을 걷는 이색 체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산시 산림과에 따르면 이번 걷기대회는 약 4km 길이의 황톳길 코스를 따라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약 1시간 동안 맨발로 황토의 촉감을 느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심신의 치유와 가족·지인과의 추억 만들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행사장에는 단순한 걷기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황토족욕과 황토볼 마사지, 흙그림 그리기, 목공 체험 등 오감 만족형 콘텐츠가 준비되며, 버스킹 공연과 인생네컷 촬영 부스도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 부스도 함께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는 전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9월 17일까지 QR코드 또는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아산시청 홈페이지 또는 산림과(☎041-536-8637)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병주 산림과장은 “궁평저수지 황톳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활력을 되찾고,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