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소속 정마호(20)

K리그2 충남아산FC의 젊은 수비수 정마호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FIFA U-20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생 유망주인 그는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이제 세계 24개국이 겨루는 칠레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8일,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25 FIFA U-20 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21인의 명단 가운데 충남아산FC 소속 정마호(20)가 포함되며,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U-20 월드컵 대표 발탁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정마호는 U-18, U-19 대표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해온 선수로, 2023년 서울 EOU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는 주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MVP까지 수상한 바 있다. 2024시즌 충남아산FC에 입단한 그는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전환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정마호는 “세계 무대에 오르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B조에 편성돼 9월 28일 우크라이나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파라과이, 파나마와 차례로 맞붙는다. 대회는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칠레에서 개최되며, 총 24개국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