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예정지(국도 45호선 삽교교차로)
예산군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숲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도 45호선 삽교교차로와 대흥면 지곡리 일대 고속도로변에 총 25억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말까지 2.5헥타르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 흡수는 물론, 도시 경관 개선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산군은 국비 12억50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에 도시숲을 조성함으로써 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을 동시에 꾀한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과 주변 지역에 숲을 조성해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탄소 저장 기능을 강화하는 친환경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삽교교차로에는 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 교목 8종 592주와 꽃댕강 등 관목 11종 1만150주가 식재되며, 대전~당진 고속도로변에는 스트로브잣나무, 대왕참나무, 왕벚나무 등 교목 9종 1380주가 심어질 예정이다. 이들 수종은 미세먼지 흡착과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올여름 이어진 폭염처럼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도시숲 조성을 통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 효과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